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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안 가거도 낚싯배 좌초로 3명사망 19명 구조

by 경씨. 2025. 1. 4.

신안 가거도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에 22명이 탄 밖싯배가 좌초되어 3명이 사망하고 19명이 긴급 구조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0시 30분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3구 연안에서 9.7톤급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했다는 긴급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 됐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낚시객 20명과 선장, 선원을 포함하여 총 2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낚시객 3명이 심정지 상태로 가거도 내 보건진료소도 급히 이송됐지만 상주하는 공중보건의에 의해 안타깝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9명은 해경과 인근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좌초된 배가 전복이 될 조짐을 보이자마자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를 기다린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19명 중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하여 해경 헬기를 통해 목포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됐으며, 나머지 17명은 건강상 큰 이상이 없는것 으로 파악됐다.

 

해당 낚싯배는 이날 새벽 3시 20분쯤 전남 진도 서망항에서 출항하였다. 출항 전 해경에 제출된 승선원 명부에는 총 21명이 탄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22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혼선을 일으켰다. 

 

해경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승선원들끼리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추정하고, 어떤 경위로 함께 낚싯배에 올라탔는지 조사 중이다, 또한 출항 전 제출한 승선원 명부와 실제 승선원들의 신원이 일치하는지, 허위로 명부를 작성하였는지 등도 수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기관실에 갑자기 물이 차고 엔진이 꺼지면서 선박이 파도에 밀리면서 시작된 것으로 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이후 선박은 암초에 부딪혀 좌측으로 기울어지면서 침수됐으며, 이후 완전 침몰했다.

 

해경은 선장을 낚시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선장은 음주측정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선장으 낚시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선장은 음주측정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해당 해역은 바람이 7~12m/s로 강하게 불고, 1.0~1.5m의 물결이 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기상 상황과 선박 운항 상태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수습과 더불어 유가족 지원에서 나서고 있다. 향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한다.